“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식은땀이 나요”
“숨 쉬기가 힘들고, 쓰러질 것 같았어요”
“어지럽고 눈앞이 핑 돌면서 순간 여기가 어딘지, 현실이 아닌거 같았어요”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왜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건지, 갑자기 숨쉬기가 불편해지는 경험, 뭔가 건강에 심각한 문제로 느껴지게 되는 증상인데요.
최근 TV나 SNS에서 공황장애를 흔히 다루게 되면서 이제는 공황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공황장애인 것 같아요.’, ‘공황발작이 있었어요.’라며 스스로 증상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그 만큼 공황증상은 생각보다 흔하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황장애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신가요?
만약 앞에서 이야기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공황장애인 것일까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안절부절 못한 경험이 있다면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이번 주제에서는 과연 공황장애란 무엇인지, 공황장애에서 효과가 있는 치료는 무엇인지, 공황장애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고 어떤 식으로 생각해야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우선 ‘공황’은 무엇인지, 또 ‘공황장애’는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이 ‘공황발작’과 ‘불안발작’의 차이입니다.
불안발작은 말 그대로 갑작스러운 불안이 발작처럼 찾아오는 것인데, 갑자기 초조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 불안발작은 공황장애 뿐만 아니라 공포증, 범불안장애 등 다른 여러 가지 불안장애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안발작은 정신적인 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공황발작은 무엇이 다를까요?
공황발작은 기본적으로 불안발작이 동반되지만, 두 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율신경계 증상, 두 번째는 파국적 인지 왜곡입니다.
자율신경계 증상이란, 우리 몸의 긴장 상태를 조절하는 자동적인 조절 시스템인 자율신경계의 항진 때문에 발생하는 신체적인 증상을 말하며, 자율 신경계 특히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항진될 경우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소름이 돋고 근육이 긴장되거나 몸이 떨릴 수 있습니다. 식은땀이 흐르거나 온몸이 화끈거릴 수 있고, 메스껍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공황발작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증상은 우리에게는 ‘위험’이라는 알람으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이러한 알람이 증폭되면 바로 파국적 인지 왜곡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공황발작 때문에 스스로 미쳐버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 이러다가 죽고 말 것이라는 공포, 정신을 잃고 말 것이라는 두려움 등이 대표적입니다.
공황장애는 흔히 내 삶의 반경이 좁아지는 병이라고도 하는데,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파국적인 인지 왜곡으로 이어지고, 그 공포감으로 인해 지하철이나 버스 혹은 비행기, 사람이 많은 마트 같은 곳에 가길 점점 꺼려하면서 점차 삶의 반경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그렇다면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현대인들은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서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게 되었을 때 불이 확 붙는 것과 같이 나타나는 증상이 공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인들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보통 기분 나빠하거나, 짜증이 나는 정도의 경험을 하고 지나가게 되지만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점점 그 수위를 높여가며 증상이 누적되거나, 짧은 기간 동안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을 때 스트레스가 넘치기 시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공황장애 증상
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죽을 것 같은 극단적 공포 증세를 보이는 상태가 반복되는 장애를 의미하는데요.
보통 아래의 증상 중 네 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수가 높아진다.
- 땀을 흘리거나 매우 덥다고 느껴진다.
-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린다.
- 숨이 가빠지거나 질식할 것 같이 숨 쉬기 어려운 느낌이 든다.
- 목이 막힌듯한 느낌이 든다.
-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불편감이 든다.
- 메스꺼움이나 복부 불편감이 느껴진다.
-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머릿속이 멍하거나 쓰러질 것 같다.
- 현실감이 사라지고 꿈 속에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 이인증(자기 자신에게 분리됨)이 나타나고,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멀리 떨어져서 일어나는듯한 느낌이 든다.
- 통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 감각 이상이 손이나 발끝에서 느껴진다.
- 오한이나 열감을 느낀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작 시 죽을 것 같은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또다시 겪을 것 같다는 불안함을 계속해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와 유사한 상황을 회피하려는 행동이 나타나고, 발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장소를 혼자 다닐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공황장애 환자에게서는 우울증상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고, 불안 해소를 위해서 물질을 남용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들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서 건강한 태도나 행동을 보이지 못하고, 부정적인 대응 전략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삶의 질 또한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 극복방법은?
공황장애는 과연 완치가 가능한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텐데요.
공황장애는 완치가 가능할까요?
먼저 공황장애의 증상 자체가 치료받은 후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완치라는 개념은 잘못 사용되고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공황장애의 증상 자체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달리기를 하면 숨이 차고 답답한 느낌을 경험하듯이 어떤 특정 상황에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뛰는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을 평생 앞으로 겪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면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증상이 살아가면서 이따금 나타나기는 하지만, 현재의 증상을 겪을 때처럼 심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동반하지 않고, 이 증상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못 타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적절하게 대처하고 내 생활 반경이 좁아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공황장애는 먼저 약물치료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약물치료는 우리가 흔히 신경안정제라고 부르는 항불안제 계통의 약들을 사용합니다.
이 계통의 약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현재의 불안을 좀 가라앉히고 진정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약물치료는 현재 내가 느끼는 심한 불안 증상들, 신체 증상들의 급한 불을 꺼주는 역할을 할 뿐 완치를 도와주지는 못합니다.
약물은 현재 느끼는 불안함에서 벗어나 증상을 어떻게 하면 잘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해 잘 학습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치료법은 바로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회피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는 쪽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공황 발작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공황발작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이 알아 두어야 할 점
공황장애를 겪고 계신 분들이 기억해야 할 지침
1. 공황 증상이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 인식하기
공황 증상에 대해 공포를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증상이 위험할 것이다’, ‘기절할 것이다’, ‘미쳐 버릴 것이다’ 등등, 증상에 대한 과한 공포가 공황장애를 더 심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앞서도 말씀드렸었는데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나기도 하죠.
그러한 신체적 반응으로 인해 우리는 뭔가 위험할 것 같다, 안 좋을 것 같다 라는 두려움이 시작됩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자체가 작은 신체 증상이 우리 몸에 나타났을 때 불이 확 붙어버리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인데요.
하지만 이 증상 자체가 알고 보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작동하는 매커니즘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2. 증상과 병을 동일시하지 않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다 공황장애로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 주변 자극들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기 마련인데요.
항상 우리 몸은 흥분했다가 가라앉았다, 흥분했다, 가라앉았다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가슴 두근거림, 숨이 찬 느낌, 어지러운 느낌은 우리가 흔히 겪고 사는 증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꾸 그에 대해 과한 해석을 하면서 ‘굉장히 위험하다’, ‘잘못되어 가고 있다,’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증상 피하지 않기
그렇다면 공황장애 증상들이 심하기 나타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는 증상을 피하려고 하거나 증상으로부터 도망가려고 하죠.
이런 행동이 바로 안전추구행동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증상을 피하게만 되면 점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전추구 행동은 반복할수록 점점 더 위험에 포커싱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 증상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하기보다는 직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삶의 반경 좁히지 않기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삶의 반경이 절대 좁아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증상을 겪게 되면 점차 불편한 것들을 피하게 되고, 불편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장소들을 계속 피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것이 사람이 많은 지하철, 버스 혹은 마트나 백화점이라든지 쉽게 내릴 수 없는 기차나 비행기 같은 것들이죠.
이런 식으로 우리가 증상의 두려움 때문에 삶의 반경이 좁아지고 있다면, 늘 해왔던 것들을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서 불편하더라도, 더 이상 반경이 좁아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5.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증상이 계속 호전되는 것이 아니다. 공황장애 치료는 장기전이다.
치료하실 때 기억하셔야 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점점 좋아지는 쪽으로만 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황장애 치료를 시작하는 분들은 흔히 점점 좋아질 것이고 완전히 회복할거라는 기대를 갖습니다.
그런데 결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대개는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계속 반복하면서 결국 좋아지는 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를 진행하시다가 조금 좋아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금세 증상이 다시 나타나 좌절을 경험하게 되시기도 합니다.
치료경과가 좋아짐과 나빠짐을 반복하게 마련이고,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하는 길로 점차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또 하나 치료는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다 가 답이 될텐데요.
증상의 호전은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에 따라, 증상의 깊이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완전히 호전이 되고 나서도 다시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 치료는 장기적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황장애는 다양한 원인들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지만 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즉, 지인과의 지나친 갈등과 사건, 직장 내의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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