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성인ADHD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동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됩니다. 

특히 아동기에 ADHD인지 모르고 자라면서 자기 행동에 적응돼 성인이 되어서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소아 ADHD 환자 중 60~80%는 청소년기까지 계속되며, 2명 중 1명은 성인이 되어서도 ADHD 증세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성인 ADHD를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증상들도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ADHD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나, 뇌 특정 부위들의 회로 발달에 이상이 생겨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불균형해 생기는 일종의 신경발달 질환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는 뇌 전두엽의 기능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뇌의 후천적인 질병, 태아 때 산모의 직·간접 흡연, 카페인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과 통제 불능성이 스트레스를 불러오게 되면서 이러한 스트레스가 뇌에 영향을 미쳐 ADHD 증상을 유발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성인 ADHD의 증상

성인 ADHD의 증상은 크게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 과잉행동으로 나눠집니다. 

주의력 결핍은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이며,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조용히 있어야 하는 장소나 상황에서도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성인 ADHD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경우, 특히 주의력 결핍 증상이 두드러지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 한 가지 일을 진행하면 한 참 뒤에야 결실이 나타나게 되는데, 지체되는 과정에서 당장의 만족을 찾기 때문에 주의력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감정기복이 다른 사람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에도 성인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관련 증상

• 길고 지루한 일에 쉽게 산만해진다
• 약속에 잘 늦고, 잘 잊어버리며 시간관리가 어렵다
• 정해진 시간 내에 일하는 것이 힘들다
• 계획 세우는 일을 힘들어하고 마무리를 잘 못한다
•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부주의한 실수가 잦다
• 일 처리가 미숙하고 꾸물거린다
• 산만함으로 인해 타인의 말을 듣고도 잘 잊어버린다 
• 불필요한 실수를 반복한다 
• 직업을 자주 바꾼다
• 강박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과잉행동 관련 증상

•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움직인다 
•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강의실 또는 회사 내에서 자리를 떠난다
• 조용한 여가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 
•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충동성 증상을 보인다.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