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DHD

 청소년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유아기나 초기 아동기에 시작하여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진행되는 장기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는 육체적인 성장과 함께 뇌도 성장하며, 이때 뇌의 성장에 따라서 장애가 점점 완화되어 증상이 나아지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주의 집중력이 낮아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장시간을 앉아 있기 힘들고 잡념이 많아 집중이 어려워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어 자존감의 하락과 함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감정 및 충돌 조절이 어려워 수업의 분위기를 해치거나, 왕따나 반항아 등 문제아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청소년ADHD의 증상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주의력결핍(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주의력결핍(부주의)' 증상은 말이나 행동에서와 같이 외적으로 발견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서 내적 증상(Internal Symptom), '과잉행동'과 '충동성' 증상은 외적 증상(External Symptom)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학생은 외적 증상,여학생은 내적 증상을 더 많이 보이는 특징이 있으나,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는 주의력결핍(부주의)증상이 남녀학생에게서 비슷한 유병률로 나타나게 됩니다.

주의력 결핍

• 학업 혹은 다른 활동 시 부주의하고 실수를 저지른다
• 공부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등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일(학업, 숙제)에 연관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꺼린다
• 주변이나 물건 등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시간 관리를 하지 못한다
• 자신의 물건이나 준비를 자주 잃어 버린다
• 흔히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일상적인 활동들을 잊어버린다

과잉행동-충동성

•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톡톡 두드리고, 자리에 앉아서도 몸을 끊임없이 움직인다
• 수업시간 같이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공공장소나 부적절한 상황에서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 조용하게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하며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줄을 서는 것을 힘들어하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대화나 게임 등 활동을 참견하거나 허락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쓰기도 한다

이렇게 도와 주세요!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일수록 치료 효과가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을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까지 증세가 지속, 심화되는 경우, 학습장애, 자존감 저하, 우울증 또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이행되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녀의 증상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합니다.